2019.02.19 13:05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꽃이 피었습니다

나목에

하룻밤 사이

하얀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바람이 흔들고

햇볕이 만져보고

새들이 왔다가 놀라서 돌아갔지만

나는 어린애들과 함께 좋아서 소리를 지릅니다

 

~

, 하다가

나도 내 인생 다 살고,

저 나목처럼

겨울이 되면 어떤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꽃이 피었습니다

뒤돌아 보니 눈 깜짝할 사이지만

자식 셋에, 손자 손녀가 여섯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꽃을 피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3
49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08
48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83
47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70
46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99
45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2
44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313
43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18
42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41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43
40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1
39 3월-목필균 오연희 2016.03.09 457
38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50
37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69
36 2월 이일영 2014.02.21 167
35 2월 하늘호수 2016.02.24 156
34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7
33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21 216
32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3
31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307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