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919
어제:
2,930
전체:
16,599,02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6.06 21:47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홀로 달 / 성백군

 

 

대형 마켓 주차장도

저녁이 되면

이쪽저쪽에 차 몇 대뿐 

썰렁합니다

 

밤 깊어

중천에 뜬 달, 홀로 밝습니다

아무도 없으니, 누구를 비추나 

허전한 마음, 바닥에 뿌려진 물웅덩이에 빠져

허우적거립니다

 

잘 난 체 말아요

고고한 체 말아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해요

 

세상 삶이라는 게

서로 사랑하고, 때로는 미워하면서,

실꾸리처럼 얽혀 돌아

정답을 찾기가 어렵지만, 그나마

서로가 없으면 있으나 마나 한 나

 

오늘도 

하루를 돌아보며 두리번거립니다

저 공중의 달처럼 인연을 찾아

달빛에 기대어 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0 시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79
449 시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79
448 시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79
447 시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79
446 시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80
445 시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444 시 가을 눈빛은 채영선 2015.09.08 180
443 시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80
442 시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81
441 시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81
440 시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1
439 시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82
438 시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3
437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83
436 시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83
435 시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84
434 시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84
433 시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84
432 시 꽃 앞에 서면 강민경 2018.05.11 184
431 시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8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