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가 듣고 싶어서/강민경
산속에 갇혀
외로운 너럭바위
등산객 만나 몸을 연다
디딤돌도 되어주고
의자도 되어주고
사람과 친하려고 수작을 부린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
수천 년 동안 똑같은 소리뿐
얼마나 고독했으면
몸이 금이 간 걸까
쩍 갈라진 틈
세상 소리 듣고 싶어 귀가 되었다
광고지 한 장 끼어
부는 바람에 펄럭거린다
바위가 듣고 싶어서/강민경
산속에 갇혀
외로운 너럭바위
등산객 만나 몸을 연다
디딤돌도 되어주고
의자도 되어주고
사람과 친하려고 수작을 부린다
바람 소리 새소리 물소리
수천 년 동안 똑같은 소리뿐
얼마나 고독했으면
몸이 금이 간 걸까
쩍 갈라진 틈
세상 소리 듣고 싶어 귀가 되었다
광고지 한 장 끼어
부는 바람에 펄럭거린다
기회
밀국수/ 김원각
뭘 모르는 대나무
해 돋는 아침
당신은 내 밥이야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외도 / 성백군
바위가 듣고 싶어서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신(神)의 마음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소화불량 / 성배군
불타는 물기둥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단추를 채우다가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봄 날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