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막은 살아 있다

                                         정용진 시인

 

10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

사막은 목마르다.

 

세찬 바람에

모래는 불려가고

거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른

야생 선인장들은

날을 세운다.

 

머언 산은

우리들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고

창공의 구름은

허랑하다. 허랑하다.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떠나가고 있다.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우리들을 향하여

가시 돋친 손을 흔들며

웃고 서있는 선인장들

-

찬란한 생명의 신비여.


      * 안자 보레고 야생화 공원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6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5
505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2
504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0
503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7
502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40
501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50
500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29
499 신(神)의 마음 작은나무 2019.03.29 204
498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73
497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34
496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495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494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493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68
492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6
491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3
490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92
489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1
488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33
»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0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