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막은 살아 있다

                                         정용진 시인

 

100도가 넘는

뜨거운 태양 열기 속에

사막은 목마르다.

 

세찬 바람에

모래는 불려가고

거친 바위 틈새에

뿌리를 박고

무지갯빛으로

피어오른

야생 선인장들은

날을 세운다.

 

머언 산은

우리들의 모습을

무심히 지켜보고

창공의 구름은

허랑하다. 허랑하다.

군소리를 늘어놓으며

떠나가고 있다.

 

진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우리들을 향하여

가시 돋친 손을 흔들며

웃고 서있는 선인장들

-

찬란한 생명의 신비여.


      * 안자 보레고 야생화 공원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9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8
508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21
507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506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03
505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2
504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50
503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502 백화 savinakim 2014.05.13 303
501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31
500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3
499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315
498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34
497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2
496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5
495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6
494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74
493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10
492 밤 공원이/강민경 강민경 2020.05.31 85
491 반쪽 사과 강민경 2014.04.27 339
490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14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