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6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69
485 수국 file 김은경시인 2020.11.19 169
484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9
483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1 169
482 첫눈 하늘호수 2015.12.11 170
481 꽃의 결기 하늘호수 2017.05.28 170
480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70
479 평 안 1 young kim 2021.03.30 170
478 천진한 녀석들 1 유진왕 2021.08.03 170
477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0
476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0
475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1
474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1
473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1
472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1
471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2
470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2
469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72
468 심야 통성기도 하늘호수 2017.09.28 173
467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73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