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 19:14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2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94
391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92
390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5
389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62
388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32
387 좋은 사람 / 김원각 泌縡 2020.02.16 117
386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4
385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70
384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22
383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9
382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55
381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196
380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95
379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6
378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24 164
377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21
376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9
375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5
374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3
373 그대인가요! – 김원각 泌縡 2020.04.08 137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