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당신은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뻐하지요. 


저 넓고 맑은

하늘처럼

기뻐하지요. 


아주 짧은 시간 머물다

곁을 떠나는 데도

기뻐하지요. 


대지 위 추운 겨울과

외로움으로 견뎌야만 하는지

알면서도

기뻐하지요. 


맑고 투명한 지평선 저 바다 같은

가을하늘 싱글에 미소지면서,

일 년 후에 다시 만난다고 하면서

기뻐하지요. 


당신은 늘 나에게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셨기에 좋아 하지요.


당신만이 갖고 있는

감수성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티끌 하나 없는 가을

베푸는 가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2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6
451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5
450 파도 강민경 2019.07.23 93
449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20
448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9
447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26 117
446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5
445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8
444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91
443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91
442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30
441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96
440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7
439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88
438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16
437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6
436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82
435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95
434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62
433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93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