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967
어제:
1,984
전체:
16,548,87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8.15 19:01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위, 아래 / 성백군

 

 

어떤 나무든

위, 아래 작은 가지에는

잎들로 가득합니다

 

윗잎은

자리 자랑인지, 바람에 몸부림인지

수다스럽기 그지없고

아래 잎은 보이는 게 땅뿐이라

주눅 들었는지, 겸손해져서 그런지

과묵합니다

 

누가 높은 자리

마다하겠습니까마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사

함부로 재단하여 폄 할 일 아닙니다

 

잠깐 왔다가는 초로 같은 인생

몸부림쳐 봐야 힘만 빠집니다

위, 아래 다 눕히면

수평입니다

배우보다 관객이 되어 보면 어떨까요

 

   1308 - 08112023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7 시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강민경 2014.04.11 243
786 시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43
» 시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43
784 시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42
783 시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41
782 시 살아 있음에 강민경 2016.02.26 241
781 시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강민경 2019.03.20 241
780 시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41
779 시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241
778 시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40
777 시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38
776 시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7
775 시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37
774 시 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강민경 2015.08.29 236
773 시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6
772 시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5
771 시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35
770 시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35
769 시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35
768 시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