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4 05:35

낙엽 한 잎

조회 수 21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 한 잎 / 성백군
                                                                                    

우듬지에서
낙엽 한 잎 떨어지며
말을 건넨다

그동안 잘 지냈니
아무 일 없었니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았니

생각하다가
할 말 없어 머뭇거리다가

슬쩍, 등을 내미는
바람 타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끌려가다가

이건 아닌데
여기는 아닌데, 아직
쉴 곳 찾지 못해 바닥을 헤매는
나는 아닌지

    568 - 11222013


  1. 분수대에서

  2. 불타는 물기둥

  3.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4. 화장 하던날

  5. 아침의 여운(餘韻)에

  6. 사랑의 미로/강민경

  7. 바다를 보는데

  8. 그래서, 꽃입니다

  9. 꽃 속에 왕벌

  10. 바람구멍 / 성백군

  11. 낙엽 한 잎

  12. 6월 바람 / 성백군

  13.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14. 잡초 / 성백군

  15. 귀중한 것들 / 김원각

  16. 신선이 따로 있나

  17. 개여 짖으라

  18. 마지막 기도

  19. 가을 편지 / 성백군

  20.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