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330
어제:
2,026
전체:
16,579,74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2.25 12:34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무 / 성백군

 

 

나무는

앞이 따로 없다

보는 곳이 앞이다.

 

이것저것

고르지도 않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꽃 피우고, 열매 맺고, 잎 떨구고, 나목이 되고

그때그때 최선을 다할 뿐

 

나는 칠십 평생을

이리 굴리고 저리 구르며

인생을 학습해 왔는데

여생에 남은 것은 늙음뿐이다

 

지친 몸

나무 그늘에 들어 쉬며

속을 본다

나무속은 꽉 찼는데, 채우려 했던

내 속은 텅 비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9 시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8
388 시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8
387 시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48
386 시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47
385 시 풀에도 은혜가 있으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8.24 147
384 시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383 시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7
382 시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7
381 시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7
380 시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47
379 시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47
378 시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6
377 시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6
376 시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6
375 시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46
374 시 떡 값 1 유진왕 2021.07.28 146
373 시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5
372 시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5
371 시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5
370 시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4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