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가 보험입니다 /성백군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늙어 보면 압니다
아이들은 분가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나다시피 퇴직당하고
친구들도 하나둘 세상 뜨고 나면
갈 곳도 마땅찮아 집에만 있다. 보니
맨날 보이는 것은 마누라뿐이라서
지겹기도 하겠지만
그때가 보험의 효과를 알 때입니다
돈은 은행에 가야 있고
건강은 수고해야 지켜집니다
기운 없고, 급한데
어느 세월에 보험 혜택받습니까
즉시 직접 지급되는 알짜 보험 있지요
당신 옆에,
보험은 일찍 들수록 혜택이 좋습니다
젊어서 많이 사랑하시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세요
여기저기 함께 모임에도 자주 가시고
마누라가 되기까지
당신의 보험 요는
아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09 | 시 |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15 | 98 |
| 408 | 시 | 인생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7 | 135 |
| 407 | 시 | 왜 이렇게 늙었어 1 | 강민경 | 2019.12.17 | 114 |
| 406 | 시 |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19.12.20 | 82 |
| 405 | 시 |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24 | 122 |
| 404 | 시 | 물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26 | 147 |
| 403 | 시 |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12.28 | 153 |
| 402 | 시 | 왜 화부터 내지요 | 강민경 | 2019.12.28 | 158 |
| 401 | 시 |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31 | 101 |
| 400 | 시 |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1 | 160 |
| 399 | 시 | 세상사 | 강민경 | 2020.01.01 | 116 |
| 398 | 시 |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7 | 109 |
| 397 | 시 | 겨울 바람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0.01.07 | 142 |
| 396 | 시 | 삶의 조미료/강민경 1 | 강민경 | 2020.01.09 | 176 |
| 395 | 시 |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 박영숙영 | 2020.01.10 | 303 |
| 394 | 시 |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1 | 215 |
| 393 | 시 |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6 | 107 |
| 392 | 시 | 겨울 초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1 | 122 |
| 391 | 시 | 나에게 기적은 | 강민경 | 2020.01.22 | 173 |
| 390 | 시 |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24 | 2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