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바람
바람이 분다
그녀는 문득
잊혀 진 고향 냄새
동무들 숨소리도 데불고 온다.
그리움의 소리다
아, 그러고 보니
그리움도 바람(希)이었다.
2017년 여름.
시 / 바람
바람이 분다
그녀는 문득
잊혀 진 고향 냄새
동무들 숨소리도 데불고 온다.
그리움의 소리다
아, 그러고 보니
그리움도 바람(希)이었다.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천고마비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위, 아래 / 성백군
물웅덩이에 동전이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낙원동에서
물속, 불기둥
바람의 말씀 / 성백군
해를 물고 가는 새들
달, 그리고 부부
비빔밥
당신의 소신대로
고무풍선 / 성백군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시 / 바람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건강과 문운을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