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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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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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 시 | 풍성한 불경기 | 강민경 | 2015.04.10 | 216 |
117 | 시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10 | 179 |
116 | 시 |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 강민경 | 2015.04.05 | 395 |
115 | 시 |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5.03.31 | 318 |
114 | 시 | 무명 꽃/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3.27 | 346 |
113 | 시 |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 강민경 | 2015.03.26 | 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