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4 23:22

반달 / 성백군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1. 국수집

    Date2021.08.12 Category By유진왕 Views117
    Read More
  2. 동네에 불이 났소

    Date2021.08.12 Category By유진왕 Views105
    Read More
  3. 누가 너더러

    Date2021.08.15 Category By유진왕 Views72
    Read More
  4. 코로나 바이러스

    Date2021.08.15 Category By유진왕 Views92
    Read More
  5. 토끼굴

    Date2021.08.16 Category By유진왕 Views151
    Read More
  6. 삶이 아깝다

    Date2021.08.16 Category By유진왕 Views133
    Read More
  7.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Date2021.08.17 Category By유진왕 Views88
    Read More
  8. 인생 괜찮게 사셨네

    Date2021.08.17 Category By유진왕 Views96
    Read More
  9. 얹혀살기 / 성백군

    Date2021.08.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7
    Read More
  10. 부르카

    Date2021.08.20 Category By유진왕 Views107
    Read More
  11. 신경초 / 성백군

    Date2021.08.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6
    Read More
  12.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Date2021.08.3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76
    Read More
  13.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Date2021.09.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2
    Read More
  14. 반달 / 성백군

    Date2021.09.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2
    Read More
  15.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Date2021.09.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8
    Read More
  16.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Date2021.09.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3
    Read More
  17. 산아제한 / 성백군

    Date2021.10.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5
    Read More
  18. 가을 냄새 / 성백군

    Date2021.10.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8
    Read More
  19. 구겨진 인생 / 성백군

    Date2021.10.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2
    Read More
  20. 가을 미련 / 성백군

    Date2021.10.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