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임보
모란이 지자
장미가 피어난다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꿀벌들은 종일 윙윙대고
알을 낳으려나, 종달새는
보리밭 위에서 애가 탄다
찔레꽃이 광목 홑청처럼
볕 바라기를 하는 들녘
산마루엔 초록 구름
하늘엔 뭉게구름
빨간 자전거
우체부
-문협월보 5월호 이달의 시 감상 작품-
오월
임보
모란이 지자
장미가 피어난다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꿀벌들은 종일 윙윙대고
알을 낳으려나, 종달새는
보리밭 위에서 애가 탄다
찔레꽃이 광목 홑청처럼
볕 바라기를 하는 들녘
산마루엔 초록 구름
하늘엔 뭉게구름
빨간 자전거
우체부
-문협월보 5월호 이달의 시 감상 작품-
물속, 불기둥
안개꽃 연정
면벽(面壁)
화장하는 새
6월
삶의 각도가
밤비
내 몸에 단풍
미루나무 잎들이
쉼터가 따로 있나요
5월의 기운
걱정도 팔자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산동네 불빛들이
주차장에서
등대의 사랑
당뇨병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오월-임보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