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8 11:39

봄, 낙화 / 성백군

조회 수 1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낙화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9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7
888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7
887 첫눈 강민경 2016.01.19 98
886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8
885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8
884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8
883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882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98
881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9
880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9
879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9
878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877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876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9
875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9
874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0
873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100
872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871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101
870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10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