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www.youtube.com/v/PijGzeXWhSo


이별 앞에서

                    차신재

하늘이
뜨거운 불덩이 하나
바다에 밀어 넣는다

바다가
그 불덩이 삼키며
온몸에 불을 붙인다

수평선 끝에서
한 몸이 되어 타오르는
몰입의 절대 순간

이별 앞에서
저토록 뜨거울 수 있는 절실함
숨이 멎을 것 같다.

나도
저 처럼
뜨거운 황혼일 수 있을까 .


Before Parting

      Cha SinJae

The sky
One hot fireball
Pushes down into the sea

The sea,
Engulfing the fireball,
Sets her entire body into flame

At the end of the horizon
Burning up as one body
Such a moment of absolute ecstasy

Before parting,
The desperateness to become that hot
Takes my breath away.

Could I
likewise
Become such a hot twilight?


Translation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before_parting.jpg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124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01
123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1
122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01
121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1
120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0
119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118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99
117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116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98
115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8
114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8
113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112 첫눈 강민경 2016.01.19 97
111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97
110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97
109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7
108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7
107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7
106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7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