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0 05:39

초여름 / 성백군

조회 수 1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1. 평 안

  2. 가을 입구 / 성백군

  3. 심야 통성기도

  4. 바람산에서/강민경

  5. 우리들의 애인임을

  6. 낙엽단상

  7. 숙면(熟眠)

  8. 가을 눈빛은

  9. 구름의 득도

  10. 길 잃은 새

  11. 꽃 앞에 서면

  12. 대낮 하현달이

  13.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4.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15.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16. 지상에 별천지

  17.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18.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19. 겨울 素描

  20. 정상은 마음자리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