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의 탈출/강민경
석양 무렵 산책길에서
철조망을 빠져나온
가로수 그림자를 쫓아갑니다
한낮의 땡볕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외로움을 참으며
갈가리 헤진 살을 어떻게, 이리 저리
깁고 깁다 깨달아
저 단단한 철망의 옹고집을 녹였는가!
믿으려 않는
나를 당연하다고 여기는지
아직 펴 보인 적 없는 속마음인지
온종일 빨아들인 햇빛
살가움 풀어
꽃피는 봄, 꽃 지는 저녁, 같은
숨소리 눌러 앉히는 해 그름
바람의 말을
들으며 가슴을 비웠더니
철망도 내 그림자를 가두지 못하더라고
나더러 안심하고
저만 따라와라. 앞서며 길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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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경외로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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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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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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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하세요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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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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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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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시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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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각도/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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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하나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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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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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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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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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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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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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기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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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인가요! – 김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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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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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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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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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의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