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8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45
437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30
436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66
435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70
434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65
433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8
432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115
431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27
430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44
429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69
428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49
427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35
426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32
425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217
424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201
423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30
422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36
421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47
420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66
»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84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