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6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7
185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5
184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7
183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16
182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59
181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6
180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179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1
178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177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63
176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2
175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0
174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8
173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90
172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171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7
170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5
169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8
168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36
167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6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