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9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69 |
148 | 시 | 제기랄 1 | 유진왕 | 2021.08.07 | 143 |
147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123 |
146 | 시 | 조개의 눈물 | 강민경 | 2019.05.30 | 148 |
145 | 시 |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9.28 | 89 |
144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204 |
143 | 시 | 종신(終身) | 성백군 | 2014.09.22 | 259 |
142 | 시 | 종아리 맛사지 1 | 유진왕 | 2021.08.07 | 123 |
141 | 시 | 좋은 사람 / 김원각 | 泌縡 | 2020.02.16 | 117 |
140 | 시 |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8 | 185 |
139 | 시 | 주름살 영광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9 | 111 |
138 | 시 | 주차장에서 | 강민경 | 2016.05.17 | 228 |
137 | 시 | 죽은 나무와 새와 나 | 강민경 | 2014.05.19 | 465 |
136 | 시 |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 오연희 | 2016.02.01 | 623 |
135 | 시 | 쥐 잡아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27 | 184 |
134 | 시 | 지는 꽃잎들이 | 강민경 | 2016.03.26 | 281 |
133 | 시 | 지상에 내려온 별 | 강민경 | 2014.04.03 | 203 |
132 | 시 | 지상에 별천지 | 강민경 | 2019.09.23 | 182 |
131 | 시 | 지음 1 | 유진왕 | 2021.08.09 | 107 |
130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