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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 이 일 저 일이

귀한 인연과 업입니다.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일은 저래서 마음에 안 든다고

다 쳐내면

내게는 인연도 업도 없습니다.

 

나뭇잎 다 떨구고

나목(裸木)이 된 고목보다. * (裸木)

혹한을 이기고 파릇파릇

새싹 틔우는 봄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인간 칠팔십, 여생이 황혼이라

서로 섞이고 잘 어우러져


서녘 하늘에 해 넘어가기 전

일필휘지一筆揮之 시 한 수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일필휘지(一筆揮之): 단숨에 글씨나 그림을 줄기차게 쓰거나 그려나감을 말한다.



  1. 담쟁이 그녀/강민경

  2.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3.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4.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5. 물거울 / 성백군

  6. 거룩한 부자

  7. 햇빛 꽃피웠다 봐라

  8. 문학-갈잎의 노래

  9.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10.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1.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2. 풀잎의 연가

  13.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14.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15. 글쟁이

  16. 가을의 길목

  17. 여기에도 세상이

  18. 비와의 대화

  19. 봄/정용진 시인

  20. 하나에 대한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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