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9 12:23

꽃에 빚지다 / 성백군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테이블 위

화병에

파라다이스 꽃이 꽂혀있다

 

어제

산비탈 음지에 핀 꽃

내 눈에 띄어

세상으로 나왔다

 

좋으냐?

이 사람 저 사람마다

예쁘다고 주목하니

사랑받는 게 목숨보다 좋으냐!

 

내가 할 일, 이런 저런

희생, 헌신, 순교 같은 것 나는 못 하고

네가 대신해 주었으니

나는 빚진 자고

너는 낙원이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1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430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6
429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6
428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6
427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6
426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6
425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424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55
423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55
422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55
421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5
420 터널 강민경 2019.05.11 155
419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55
418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5
417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55
416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4
415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4
414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413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412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4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