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7 01:34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조회 수 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뜨는 해도

지는 해도

눈이 부셔서 마주 볼 수가 없다

왜일까

그렇지,

 

태어난 날과 그때를

누가 말해주기 전에는

스스로 알지 못하듯

 

철 든 후에

누구누구를 통해

듣고서야 깨닫게 되는 것처럼

 

나는

뜨는 해이고, 지는 해이기 때문에

눈을 뜨고도 볼 수 없다.

 

몇 년을 살고 죽을지

내가 죽는 날이 몇 날 몇 시일지

알 수 없는 까닭에

뜨고 지는 해를 굿이

보려 말고

나고 죽는 날도 생각 말고

성심 성의(誠心誠意)것 살아라

하는 것이다


  1.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2. No Image 18May
    by 하늘호수
    2021/05/18 by 하늘호수
    in
    Views 86 

    세상 감옥 / 성백군

  3. 고향 흉내

  4. 신경초 / 성백군

  5. No Image 18Aug
    by 하늘호수
    2015/08/18 by 하늘호수
    in
    Views 87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6. No Image 24Dec
    by 하늘호수
    2018/12/24 by 하늘호수
    in
    Views 87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7. No Image 05Feb
    by 하늘호수
    2019/02/05 by 하늘호수
    in
    Views 87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8. 촛불/강민경

  9. 산행 / 성백군

  10.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11. 미얀마

  12.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3. 가을 미련 / 성백군

  14.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15.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16. 가을나무

  17. 별이 빛나는 밤에

  18. 청춘은 아직도

  19. No Image 25Oct
    by 하늘호수
    2019/10/25 by 하늘호수
    in
    Views 90 

    코스모스 / 성백군

  20.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