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3 00:00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눈이 내립니다

내리면서 바람을 빌려

하늘을 내리치며

겨울을 나무랍니다

 

발가벗은 들녘이

금세 하얘지네요

여기저기 솜이불이 덮이고

나목의 가지에도 꽃이 피어납니다

 

눈꽃

겨울에만 있는 나목 꽃

녹으면 얼음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서

 

나목은 춥지만

그 사랑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서

몸으로 받아먹으며

봄을 준비하지요.

 


  1. 재난의 시작 / 성백군

  2. 덫/강민경

  3. 물냉면

  4. 주름살 영광 /성백군

  5. 시간의 탄생은 나

  6.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7.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8. 착한 갈대

  9.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10. 감사한 일인지고

  11.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12. 적폐청산 / 성백군

  13.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14. 산그늘

  15.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16. 왜 이렇게 늙었어

  17.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18.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9.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20. 거 참 좋다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