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158
어제:
2,519
전체:
16,584,92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8.16 05:46

삶이 아깝다

유진왕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삶이 아깝다 >

 

 

 

간다

나는 간다

산 넘고 고개 넘어

토실토실한 알 밤 주우러

아니, 더 좋은 거 건지러

 

이 좋은 날에

눈이 시린 쪽빛 하늘까지 보면서

기지개만 켜고 있기에는

삶이 너무 아깝다

 

남풍은 연실 꿈을 실어 나르고

나는 귀를 세우고 눈을 빤짝이고

그래, 가자

바다가 부르는데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Comments '1'
  • ?
    독도시인 2021.08.16 13:56
    간다
    나는 간다
    산 넘고 고개 넘어
    토실토실한 알 밤 주우러

    이 좋은 날에
    눈이 시린 쪽빛 하늘까지 보면서
    기지개만 켜고 있기에는
    삶이 너무 아깝다

    잘 다녀 오셔요
    알 밤 많이 주워 오셔요
    가을을 주워 오셔요
    댓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9 시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5
668 시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5
667 시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4
666 시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665 시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4
664 시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4
663 시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04
662 시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4
661 시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204
660 시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4
659 시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3
658 시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3
657 시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656 시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655 시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654 시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202
653 시 봄의 꽃을 바라보며 강민경 2018.05.02 202
652 시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202
651 시 기회 작은나무 2019.06.22 202
650 시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