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개인 날입니다

 

동산에 해가 사방 구석구석으로 빛을 뿌리며

 

굳 모닝하는데도 만물은 반응이 없습니다

 

나뭇잎 한 잎 까딱 안습니다

 

 

 

다 죽은 걸까

 

왜, 잠에 취해 일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하늘은 맑고, 새는  노래하고, 햇빛은 그림을 그리는데

 

너무 좋으면 반하나 봅니다

 

거기서 나오기가 싫은가 봅니다

 

 

 

저러다가 사람처럼

 

만물이 다 코로나 펜데믹에 걸려

 

바람이 불어도 깨어나지 못하면 어떡합니까

 

천지가 체질이 풀리고 만류 인력이 해체되면

 

세상 끝이지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바람이라도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이 되었으니 잘하든 못하든 또 살아봐야지요

 

나뭇잎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신이 드는것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하면, 코로나 펜데믹에 당할 만큼 당했으니

 

말세을 준비해야지요

 

그날이 오늘일지 내일일지 모른다고 펜데믹 속에 갇혀있으면

 

우리네 인생 코로나로 끝납니다

 

 

 

   1159 - 08252021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9 싱크대 안 그리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30 7
988 길바닥에 고인 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23 11
987 적토(積土)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9 13
986 별 셋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16 13
985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29
984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29
983 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25 29
982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29
981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39
980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44
979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55
978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61
977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4
976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67
975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9
974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9
973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9
972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70
971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70
970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7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