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35
어제:
5,439
전체:
16,521,38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2.07.06 02:12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쁜 사랑 / 성백군

 

 

집 바깥

둔덕에서

바람을 만난 야자나무

 

온몸을 흔들며

낭창낭창 허리를 비꼰다

바람의 교성과 드러나는 몸매를 보니

여자가 틀림없다

 

긴 잎이 샤워하는지

바람에 젖어 흐느적거릴 때

집안 몽키 트리 정자나무는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땅바닥을 붙잡고 부들부들 뜬다마는

 

이미 늦었다

바람 지나가고

야자 나무 그늘 밑에는

코코넛 열매 두서넛 눈치도 없이 나뒹군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5 시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59
804 시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16
803 시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6
802 시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4
801 시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7
800 시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799 시 인생길-2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3.02 140
798 시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797 시 인생길 / young kim 1 헤속목 2022.01.27 147
796 시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6
795 시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7
794 시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71
793 시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85
792 시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3
791 시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4
790 시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2
789 시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0
788 시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41
787 시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301
786 시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