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7
어제:
2,180
전체:
16,587,53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3.05.02 19:11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바람 따라

바람에 잡혀서

바람이 가자는 대로 흘러갑니다

 

세파에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꽃잎  하나하나가 잡고 있던 꽃봉을 놓았습니다

 

편할 줄 알았는데

힘은 덜 든다지만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

목적도 방향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고

꽃잎이 베란다에 매달려 도움을 청하네요

한 봉지 쓸어 담아

원 나무 밑에 내려놓았습니다

 

내년 봄에

부활할 수 있기를

손 모아 기도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9 시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8
748 시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8
747 시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7
746 시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7
745 시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27
744 시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6
743 시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6
742 시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6
741 시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6
740 시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26
739 시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5
738 시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5
737 시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25
736 시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5
735 시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5
734 시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3
733 시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732 시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731 시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2
730 시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2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