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높을수록

숙여야 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일어선다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사람의 가장 높은 곳

머리가 아닌가

 

아내가

보기 싫다고

싹둑 잘라 버렸다

 

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나는 머리카락일 뿐이라고 항거를 해도

이미, 소용이 없다

 

하물며 사람이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8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43
187 그거면 되는데 1 유진왕 2021.07.20 217
186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3.10.11 313
185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51
184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4
183 그 길 1 young kim 2021.03.23 177
182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215
181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180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21
179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102
178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91
177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80
176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5
175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7
174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173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83
172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3
171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6
170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169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6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