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초록 잔디밭에

여린 풀꽃들이

밤하늘에 별처럼 돋보입니다

 

너무 작아

살펴보게 되고

이름을 몰라 머리를 굴리다 보면

정이 들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크고, 화려했다면

천지가 다 아는 유명 꽃이었다면

세상살이 변변치 못한 내게

눈길이나 주었겠습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섭섭해서

들여다보고 가려는데

노쇠한 마음에도 저절로 들어오는 저 풀꽃들,

오래되어 잊어버린 유년의 동무들이 생각나고

사느라 잃어버린 길목, 농담 같은 게 일어섭니다

 

 


  1.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Date2019.12.04 Category By泌縡 Views193
    Read More
  2. 재난의 시작 / 성백군

    Date2023.01.3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1
    Read More
  3. 장미에 대한 연정

    Date2013.12.26 Category By강민경 Views559
    Read More
  4.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Date2019.10.09 Category By강민경 Views124
    Read More
  5. 잡초 / 성백군

    Date2020.07.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07
    Read More
  6. 잡(雜)의 자유 / 성백군

    Date2019.04.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5
    Read More
  7. 잘 박힌 못

    Date2014.04.03 Category By성백군 Views336
    Read More
  8.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Date2022.05.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8
    Read More
  9. 작은 꽃

    Date2017.11.26 Category By강민경 Views234
    Read More
  10.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Date2024.04.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6
    Read More
  11. 자유시와 정형시

    Date2015.12.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359
    Read More
  12.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Date2020.03.17 Category By泌縡 Views90
    Read More
  13.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Date2019.09.30 Category By강민경 Views257
    Read More
  14.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Date2019.02.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0
    Read More
  15.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Date2019.05.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11
    Read More
  16.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Date2019.0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2
    Read More
  17.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Date2020.05.17 Category By泌縡 Views121
    Read More
  18.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Date2022.02.0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0
    Read More
  19. 입춘(立春)

    Date2017.02.1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2
    Read More
  20. 입동 낙엽 / 성백군

    Date2022.12.1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