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90
어제:
1,984
전체:
16,548,00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2.07.06 02:12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쁜 사랑 / 성백군

 

 

집 바깥

둔덕에서

바람을 만난 야자나무

 

온몸을 흔들며

낭창낭창 허리를 비꼰다

바람의 교성과 드러나는 몸매를 보니

여자가 틀림없다

 

긴 잎이 샤워하는지

바람에 젖어 흐느적거릴 때

집안 몽키 트리 정자나무는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땅바닥을 붙잡고 부들부들 뜬다마는

 

이미 늦었다

바람 지나가고

야자 나무 그늘 밑에는

코코넛 열매 두서넛 눈치도 없이 나뒹군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25May
    by 泌縡
    2020/05/25 by 泌縡
    in 시
    Views 116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2. No Image 14Jul
    by 유진왕
    2021/07/14 by 유진왕
    in 시
    Views 116  Replies 1

    크리스마스 선물

  3. No Image 02May
    by 하늘호수
    2023/05/02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15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4. No Image 26Sep
    by 강민경
    2015/09/26 by 강민경
    in 시
    Views 115 

    다시 돌아온 새

  5. No Image 12May
    by 강민경
    2016/05/12 by 강민경
    in 시
    Views 115 

    당뇨병

  6. No Image 01Jan
    by 강민경
    2020/01/01 by 강민경
    in 시
    Views 115 

    세상사

  7. No Image 07Sep
    by 泌縡
    2020/09/07 by 泌縡
    in 시
    Views 115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8. No Image 28May
    by 하늘호수
    2019/05/28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14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9. No Image 19Sep
    by 하늘호수
    2019/09/19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14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10. No Image 17Dec
    by 강민경
    2019/12/17 by 강민경
    in 시
    Views 114  Replies 1

    왜 이렇게 늙었어

  11. 18Nov
    by 독도시인
    2021/11/18 by 독도시인
    in 시
    Views 114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12. No Image 05May
    by 강민경
    2017/05/05 by 강민경
    in 시
    Views 113 

    생각이 짧지 않기를

  13. No Image 02Mar
    by 강민경
    2018/03/02 by 강민경
    in 시
    Views 113 

    탄탈로스 전망대

  14. No Image 23Nov
    by 강민경
    2018/11/23 by 강민경
    in 시
    Views 113 

    덫/강민경

  15. No Image 31Jul
    by 하늘호수
    2019/07/31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13 

    뽀뽀 광고 / 성백군

  16. No Image 03Oct
    by 泌縡
    2020/10/03 by 泌縡
    in 시
    Views 113 

    동심을 찾다 / 김원각

  17. No Image 09Nov
    by 하늘호수
    2021/11/09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13  Replies 1

    괜한 염려 / 성백군

  18. No Image 06Jul
    by 하늘호수
    2022/07/06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13 

    나쁜 사랑 / 성백군

  19. No Image 14Mar
    by 하늘호수
    2023/03/14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13 

    고목 속내 / 성백군

  20. No Image 08Jun
    by 강민경
    2018/06/08 by 강민경
    in 시
    Views 112 

    엄마 마음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