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1 20:53

‘더’와 ‘덜’ / 성백군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하면서

무엇이든 채우며 사시는데

그리하시면 삶이 가벼워질 줄 아십니까

채우면 채울수록 점점 더 무거워져

드디어 세월이 감당을 못하게 됩니다

 

이제는

안에서 나와 밖으로 들어가며

채웠던 것들을 덜어 내 봅시다

자유는 무한이 아니라

스스로의 규범인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마침내

, 거리네요

받침을 붙이면 바퀴가 됩니다

잘 굴러다니지 못하는 인생은

 가 문제가 아니라

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늙어 봐요

덜덜거리더라도

잘 굴러다니는 게 좋지요. 그러다가

가속이 붙어 하늘을 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8 반쪽 사과 강민경 2014.04.27 339
927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강민경 2013.10.17 338
926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38
925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924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35
923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5
922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34
921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33
920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32
919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30
918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28
917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8
916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7
915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4
914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913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912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3
911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910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20
909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차신재 2016.04.29 31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