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87
어제:
1,530
전체:
16,535,07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10.07 14:15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조회 수 2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둥근 달

터질 듯이 팽팽하고 밝아서

두고 온 세상이 환하다.

 

이런 날에는

한국에나 있을 일이지

추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하와이에 떠서

처연히, 내 마음 구석구석을 밝히는구나

 

고향에도 못 가고

조상님들 성묘도 못 하고

송편 몇 과일 서너 가지 사고

부침개 부쳐서 받는 차례상 대신 아침상

우리 부부 외에는 아무도 없는데

늦게나마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이들 삼 남매의 전화

“아빠 엄마, 추석을 축하합니다” 란다

 

추석을 축하하다니

그렇구나! 추석이 생일이구나

내가 너를 기억해주면 네가 축하를 받는구나

저 달, 축하받으려고 터질 듯이 밝구나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6 시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39
785 시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784 시 첫눈 강민경 2016.01.19 97
783 시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782 시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1
781 시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23
780 시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5
779 시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5
778 시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41
777 시 눈높이대로 강민경 2016.02.16 190
776 시 2월 하늘호수 2016.02.24 155
775 시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54
774 시 살아 있음에 강민경 2016.02.26 238
773 시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86
772 시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95
771 시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71
770 시 3월-목필균 오연희 2016.03.09 455
769 시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194
768 시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1
767 시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