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6 20:55

월드컵 축제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월드컵 축제 / 성백군
                                                                

파도 소리는
터지는 함성

돌아보니
방파제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며 일어서는 물기둥들,
관중석이 들썩인다

공중 높이 뜬
동근 달은 공
기회는 이때라고
하늘 경기장 가득한 별들이
이민자의 마음을 모으는데

하마하마 기다리던
우군(대한민국)의 골은 안 터지고
달은 점점 서쪽으로 기운다

밤 깊어 갈수록
2014년 브라질 경기장은 시큰둥하고
와이키키 해변에는 골 대신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만 뒹군다

    610 - 0622201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4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son,yongsang 2015.08.14 275
923 8월은 성백군 2014.08.11 150
922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03
921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920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26
919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95
918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33
917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33
916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0
915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9
914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913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4
912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8
911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88
910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7
909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57
908 가고 있네요 2 泌縡 2021.03.14 110
907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07
906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35
905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