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3 04:30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동네는 별 나라 / 성백군

 

 

,

산동네는 별 나라

밤이면 반짝반짝

별들이 내려와 살아요

 

옛사람들은

가난한 동네라고 하고

요즘 사람들은 부자 동네라고 하지만

돈 버는데 숙맥인 나는

그런 생각 못 해요

 

밤 깊어

캄캄할수록 빛나고

흐린 날이나 눈비 오는 날에도 한결같이 밝아

더욱 잘 보이는,

그런 모습이 산동네인걸요

 

살려고 찾아가 보면 없어요

그건 마음이라서

욕심부리면 안 보여요

등불을 헤아리며 이야기를 나누고 시()를 쓰다 보면

누구에게나 별들이 뜬데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1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86
690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85
689 두 마리 나비 강민경 2017.03.07 200
688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104
687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46
686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65
685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65
684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8
683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8
682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94
681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22
680 꽃의 화법에서 강민경 2017.04.20 127
679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3
678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79
677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4
676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5
675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4
674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18
673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95
672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60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