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1 05:12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조회 수 2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자동차에 대해

숙맥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해마다 꼬박꼬박 정기점검을 받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고장이 없겠습니까만

그래도 점검을 받고 나면 믿음이 생기고

마음이 편안하고 안심이 됩니다

그것이 비록 나를 속이는 기만일지라도

 

어떤 사람들은

믿는 것은 어리석고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다고 하지만

맞습니다. 나는 어리석고, 부족하고, 앞일을 몰라서,

예수님도 믿습니다. 그럼, 당신은?

 

세월 참 빠릅니다                

십 년을 넘게 탄 자동차입니다

이제 와서, 수리비가 천 불이라니, 아깝기는 하지만

그게 믿음 값이고 천국 가는 티켓이라면

헐값입니다.

내 나이 벌써 칠순이 넘었거든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2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30
711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30
710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31
709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강민경 2018.10.14 131
708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31
707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31
706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705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31
704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31
703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32
702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32
701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32
700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32
699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32
698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3
697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33
696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33
695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3
694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33
693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