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낙엽 / 성백군
산길에서
곱게 물든 단풍 낙엽
여럿 주웠다
빨강 노랑 주황 분홍
참 곱지
아내 말에
그래, 곱기는 한데 며칠이나 간다고
그걸 주워
그럼 당신은
내가 몇백 년 살 것 같아
그래서 지금 날 포기하는 거야?
아니잖아!
그러네
할 말 없어 멍청해지네
삶이 이리 단순한 것을
단풍 낙엽 / 성백군
산길에서
곱게 물든 단풍 낙엽
여럿 주웠다
빨강 노랑 주황 분홍
참 곱지
아내 말에
그래, 곱기는 한데 며칠이나 간다고
그걸 주워
그럼 당신은
내가 몇백 년 살 것 같아
그래서 지금 날 포기하는 거야?
아니잖아!
그러네
할 말 없어 멍청해지네
삶이 이리 단순한 것을
단추를 채우다가
단풍 값 / 성백군
단풍 낙엽 / 성백군
단풍 낙엽 – 2 / 성백군
단풍 한 잎, 한 잎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단풍잎 꼬지 / 성백군
단풍잎 예찬 / 성백군
달, 그리고 부부
달빛 사랑
닭 울음소리 / 성백군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담 안의 사과
담쟁이 그녀/강민경
담쟁이에 길을 묻다
담쟁이의 겨울
당뇨병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