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당신은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뻐하지요. 


저 넓고 맑은

하늘처럼

기뻐하지요. 


아주 짧은 시간 머물다

곁을 떠나는 데도

기뻐하지요. 


대지 위 추운 겨울과

외로움으로 견뎌야만 하는지

알면서도

기뻐하지요. 


맑고 투명한 지평선 저 바다 같은

가을하늘 싱글에 미소지면서,

일 년 후에 다시 만난다고 하면서

기뻐하지요. 


당신은 늘 나에게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셨기에 좋아 하지요.


당신만이 갖고 있는

감수성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좋아하지요.


티끌 하나 없는 가을

베푸는 가을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9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548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57
547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7
546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57
545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544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158
543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8
»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1.01.01 158
541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59
540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59
539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59
538 가을 총총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8 159
537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59
536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9
535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60
534 해와 별의 사랑 이야기 하늘호수 2016.12.16 160
533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60
532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60
531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60
530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0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