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 18:44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멘드라미.jpg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먼 하늘을 보면
고향을 싣고 오는
반딧불이 보이고

손바닥 닿도록 어루만지고
목덜미까지 이불깃 당겨주시던
손등이 보인다

미명을 깨고 일어서
오지랖에 새벽이슬 받아
여섯 송이 맨드라미 핀 장독대

흩어진 구름으로
서로 다른 강을 건너는
발자국 소리

닿을까
들릴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1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4
750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24
749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4
748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24
747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24
746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4
745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4
744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4
743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25
742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5
741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5
740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5
739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5
738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6
737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6
736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6
735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6
734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6
733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26
732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6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