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5 07:38

누가 너더러

조회 수 7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누가 너더러 >

 

 

해마다 두세 송이

그것도 아주 잠시 몇 일만

얼굴만 보여주고 떠나버려

너무 비싸게 군다 서운해 했더랬는데

 

춥고 배고픈 지난 겨울 

좀 더 넉넉한 화분으로 분갈이하고

소거름 듬뿍 줬더니

글세, 올 핸 한 화분에 사 오십 송이

차례를 다투며 계속 피어오르네

 

요즘 이 녀석들 때문에

분에 넘치게 눈이 호강을

도대체 이 아름다운 자태는

누굴 위한 것인지

누가 너더러 이렇게 고우라 하더냐

 

 

IMG_4373.jpeg

IMG_3467.jpeg

 

 

 

 
  • ?
    독도시인 2021.08.16 13:58
    요즘 이 녀석들 때문에
    분에 넘치게 눈이 호강을
    도대체 이 아름다운 자태는
    누굴 위한 것인지

    누가 너더러 이렇게 고우라 하더냐

    아름답습니다

    많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8
165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164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59
163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59
162 6월의 창 강민경 2014.06.08 261
161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61
160 나의 고백 . 4 / 가을 son,yongsang 2015.10.23 261
159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261
158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61
157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61
156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유진왕 2021.07.27 261
155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62
154 미국 제비 1 유진왕 2021.07.30 262
153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63
152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11 263
151 부활 성백군 2014.04.23 264
150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4
149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65
148 새들도 방황을 강민경 2016.08.24 265
147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미주문협 2017.05.31 267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