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2 23:10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조회 수 1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성질을 팝니다

100불이면 헐값입니다

평생 쌓아 올린 혈기거든요

 

몸은 낡아 힘이 없고

마음은 달아 헐렁거리는데

이놈의 성질은 세월도 이기나 봅니다

늙지 않습니다

 

드디어

성질에 머리가 붙었네요

오늘도 성질머리 사용하다가

마누라에게 쫓겨날 뻔했습니다만

다행입니다. 마누라가 죽지는 않았으니

 

사 가세요

공으로 드립니다

심장마비도 덤으로 드릴게요

공짜 좋아하는 사람들, 잘 사용하셔서

성질대로 극락왕생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45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1
744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1
743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742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21
741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1
740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739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2
738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737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736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3
735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3
734 시 어 詩 語 -- 채영선 채영선 2016.08.19 123
733 침 묵 1 young kim 2021.03.18 123
732 종아리 맛사지 1 유진왕 2021.08.07 123
731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3
730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3
729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3
728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4
727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4
726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4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