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7 20:16

꽃샘추위 / 성백군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샘추위 / 성백군

 

 

삼월인데

왜 이리 추워

냉기가 살갗을 파고드는구나

 

이게, 소위 꽃샘추위?

나목에 싹 틔우고 풀밭에 꽃 피운다니

좋기는 한데

난 사람이야 꽃이 아니라고

 

꼭두새벽부터 왜 이리 성가셔

이불에서 나오기가 싫잖아

이 생각 저 생각, 그렇다고 늙은 몸도 봄은 봄인데

마냥 누워있을 수만은 없는 일

 

일찍, 내가 먼저 일어나 

아침 식사를 챙겼더니

내 몸에 이는 꽃샘추위가 오랜만에

마누라 얼굴에 봄꽃을 활짝 피우게 했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95
90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95
89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5
88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93
87 파도 강민경 2019.07.23 93
86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3
85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93
84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93
83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3
82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92
81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91
80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91
79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91
78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91
77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91
76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91
75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91
74 12월 강민경 2018.12.14 90
73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90
72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90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