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7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83
886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89
885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884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5
883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882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102
881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6
880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9
879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8
878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877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26
876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69
875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874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199
873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30
872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1
871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7
870 감기 임 강민경 2016.04.10 187
869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868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9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