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0 05:39

초여름 / 성백군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0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6
669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668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6
667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6
666 그대인가요! – 김원각 泌縡 2020.04.08 136
665 순수 1 young kim 2021.03.20 136
664 무릉도원 1 유진왕 2021.07.30 136
663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36
662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37
661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8
660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38
659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8
658 햇빛 꽃피웠다 봐라 강민경 2017.01.23 139
657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39
656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9
655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9
654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9
653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40
652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40
651 tears 1 young kim 2021.01.25 140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