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0 17:44

담쟁이 그녀/강민경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담쟁이, 그녀/강민경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야겠다

     내 뿌리가 어디에 있던지

     내 사랑 찾아 피울 곳

     내 아이 키울 곳이면, 내 꿈이 있는 곳

     어디라도 좋다

 

     조막손 불끈 쥐던 줄기마다

     억척스러움 안 된다는 언어를 지워버려

     뙤약볕에 목말랐던 길목

     비바람에 뒤집혀 허우적거린 상처

 

     두려웠던 밤 언제냐는 듯 승리

     빨간 잎사귀 흔들어

     돌담에 사랑을 피워내는

     담쟁이, 그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8
269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8
268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8
267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9
266 환생 강민경 2015.11.21 219
265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9
264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20
263 금단의 열매 1 유진왕 2021.07.25 221
262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2
261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22
260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2
259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258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257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4
256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4
255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5
254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25
253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5
252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6
251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6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