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그리움이 얼마나 짙어
그것도 그냥 잉-잉 우는 것도 아니고
철썩 날카로운 절벽에 부딪혀
온몸 산산이 부수며 우는지
울다 울다 못 견디고
물거품으로 되돌아가는지
바다에 나와 바라보면
나보다 더 아파하는
저 덩치 큰 둑에
난 항상 쭈그려 앉아
바라만 보다 돌아서고
또 돌아서 가버려도
슬피 우는 저 바다 둑을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그리움이 얼마나 짙어
그것도 그냥 잉-잉 우는 것도 아니고
철썩 날카로운 절벽에 부딪혀
온몸 산산이 부수며 우는지
울다 울다 못 견디고
물거품으로 되돌아가는지
바다에 나와 바라보면
나보다 더 아파하는
저 덩치 큰 둑에
난 항상 쭈그려 앉아
바라만 보다 돌아서고
또 돌아서 가버려도
슬피 우는 저 바다 둑을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0 | 시 | 옹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25 | 121 |
229 | 시 |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 泌縡 | 2020.05.17 | 121 |
228 | 시 | 변곡점 1 | 유진왕 | 2021.07.16 | 121 |
227 | 시 | 국수집 1 | 유진왕 | 2021.08.12 | 121 |
226 | 시 | 보훈 정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16 | 121 |
225 | 시 | 고난 덕에 | 강민경 | 2017.01.02 | 120 |
224 | 시 |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120 |
223 | 시 |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04 | 120 |
222 | 시 |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5 | 120 |
221 | 시 |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 강민경 | 2017.02.16 | 119 |
220 | 시 |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9 | 118 |
219 | 시 | 당뇨병 | 강민경 | 2016.05.12 | 118 |
218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118 |
217 | 시 | 빛의 일기 | 강민경 | 2018.11.15 | 118 |
216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18 |
215 | 시 |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118 |
214 | 시 | 늦깎이 1 | 유진왕 | 2021.07.29 | 118 |
213 | 시 | 진짜 부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30 | 118 |
212 | 시 | 4월, 꽃지랄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5.09 | 118 |
211 | 시 | 난해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6.18 | 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