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8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산길을 가다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할닥거리며  따라온다

 

 

왜 아니겠는가?

힘들지,

평생을 어딜 가나 따라 다녔으니

기특하고 신기하고 고마워서

살짝 키스하는데,

지나가는 중년 커플 왈 늙은이들이 미쳤단다,

 

그래, 우리는 미쳤다

자네들처럼 20, 30년을 살 때는 좋았지만

50, 60년을 같이 살아 보게.

좋기만 하겠는가 미치기도 하지

 

고맙네! 알아주니

더 살아 보게

좋아서 미치겠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닐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7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24
246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4
245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5
244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5
243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5
242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5
241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25
240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6
239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7
238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7
237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7
236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235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234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8
233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8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28
231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29
230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29
229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228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